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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 여름꽃(2021.8.05) 본문

울산광역시

태화강 국가정원 여름꽃(2021.8.05)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21. 8. 5. 13:39

태화강 국가정원 여름꽃(2021.8.05)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날씨에도 백일홍, 코스모스, 부용화, 무궁화, 목수국, 수련 등이 피어난다.

이상기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꼭꼭 때맞추어 피어나는 꽃들이 경이롭다.

코로나-19로 격리되고,폭염으로 움츠렸던 심신을 추슬러 건강하자 외치며 한낮의 더위를 피해 새벽 운동길에 나선다.

20 여일쯤 새벽 5시에 간단한 식, 음료를 준비하여 운동을 하고 있다.

이른 아침, 아직 데워지지 않은 땅을 밟고, 탁해지지 않은 공기를 마시며 시원한 강바람을 마주하고 걸어가면 아주 소소하고 작은 행복에

잠기게 된다.

그래,이게 행복이지...! 혼자 되뇌어 본다.

 

올해 처음으로 식재한 난쟁이 해바라기가 고운 자태로 피어나고 있다.

키는 30~40cm로 나지막하지만 한줄기에서 3~5개의 꽃송이가 피어난다.

꽃송이 크기가 보통의 해바라기 미니어쳐 같은 작은 크기라 약간은 앙증맞다.

휴대폰으로 급히 찍어보니 사진이 영 시원찮다.

그래도 꽃이 고우니 눈으로 깊이 담아본다.

강 건너 맥문동 정원에도 꽃은 피는데 지난해만 못한 것 같다.

이 여름꽃들이 질때면 지긋지긋한 더위도 물러 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