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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정주여행] 중국허난성 기행 - 정저우(정주),운대산, 소림사 본문
[중국허난] 중국허난성 기행 - 정쪼우(정주),소림사
소림사로 유명한 도시 정주(鄭州 : 정조우)
황하의 남쪽에 펼쳐진 곳이라 하남성(河南省)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고대문화의 발상지 중 하나로 고대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6대 고도 중에서 낙양, 개봉이 이 성안에 모두 있고 성도인 정주도 3500년의 역사를 지닌 오래된 도시다.
이렇게 고도가 많아서 그런지 하남성에는 유명한 유적과 유적지도 많은데, 그 숫자만 해도 130여만 건이다. 개봉의 소림사와 낙양의 용문석굴은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하며 중원문화의 발양지인 하남을 대표할 만하다.
총면적은 16만 평방킬로미터, 인구는 약 9천만명이고 한족, 회족, 몽고족, 만주족 등이 전체 인구를 구성하고 있다. 이곳의 주요 농산물은 밀, 담배, 면화, 콩 등이고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구조로 산과 평원이 반반씩 차지하고 있다.
◇정주 정보◇
하남성 성도로, 하남성 중부에 위치한다. 북쪽으로는 황하에 인접해 있고, 서쪽으로는 숭산(嵩山)에 기대어 있으며, 동남쪽에는 광활한 황준(黃準)평원이 있다. 총면적은 7446㎢ 이며, 총인구는 600만명인데, 그 중에서 시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205만명이다. 서고동저의 지리적 조건으로 서부에는 산과 언덕이 면적의 2/3를 차지하며, 반면에 동쪽은 평원이 대부분이다.
중국 선종의 본산 소림사(少林寺 : 샤오린스, Shaolin Temple)
역사와 문화의 도시 - 낙양(洛陽 : 뤄양)
낙수(洛水)의 양지(陽)에 자리잡고 있다하여 이름붙여진 낙양은 화하문명(華夏文明)의 주요 발상지 중 하나로 하남성(河南省) 서부의 황하 중류에 위치해 있으며 중·서부지역으로 진입하기 위한 관문의 역할을 하고있다. 기원전 770년 주평왕(周平王)이 이곳으로 도읍지를 정한 이후 역사상 동주, 동한, 조위, 서진, 북위, 수, 당, 수양, 수당 등의 13개의 왕조가 이곳에서 수도를 삼았었다.
* 동영상 출처 : 중국국가여유국
[문화일보]8000년 역사 품으로 ‘황제의 여정’ 떠나다 |
中 8대 고도 시안·뤄양·정저우 |
최영창기자 ycchoi@munhwa.com |
중국을 대표하는 천년 고도(古都)이자 현재 서부개발의 중심지인 산시(陝西)성의 성도(省都) 시안(西安)과 중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허난(河南)성의 성도 정저우(鄭州) 및 뤄양(洛陽). 이들 도시는 신석기시대부터 계산해 8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황하 및 중원문명의 중심지이자 중국의 ‘8대 고도’ 중 하나다. 특히 허난성에는 정저우와 뤄양 외에도 고대 은(殷)나라의 도읍지였던 안양(安陽)과 송나라 수도로 포청천이 활약했던 카이펑(開封) 등 중국 8대 고도 중 4곳이 몰려 있어 중국 역사와 문화의 진수를 느끼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다. 장쑤(江蘇)성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를 연결하는 중국에서 가장 긴 롄훠(連?i)고속도로 상에 위치해 있는 시안과 뤄양, 정저우 주변의 역사 유적과 자연 명소를 소개한다. ◆ 중국 고대문명의 정수를 간직한 시안의 사적(史蹟) = 시안의 관문인 셴양(咸陽)국제공항에서 시안 도심으로 가기 위해 관중(關中)분지를 지나다보면 평원에 솟은 크고 작은 구릉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 구릉은 다름 아닌 왕릉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진시황릉을 비롯, 한대부터 당대까지 중국을 지배한 황제의 무덤들이다. 시안 일대에만 72개의 릉에 모두 73명의 황제가 묻혀 있다. 당 고종 이치(李治)와 중국 유일의 여황제인 무측천(武測天)이 함께 묻혀 있는 건릉(乾陵) 때문에 황릉의 수보다 황제의 수가 하나 더 많다. 지하박물관으로 건설된 서한 경제(景帝)의 무덤인 한양릉 등 황제릉보다 더 일반의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진시황릉 병마용갱(兵馬俑坑)이다. 1974년 3월 농부 3명이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한 진시황릉 병마용갱은 ‘세계 8대 불가사의(또는 기적)’의 하나다. 1976년 2, 3호 병마용갱이 잇따라 발견된 뒤 1979년 진시황병마용박물관이 조성되면서 지금까지 50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리산(驪山) 기슭에 있는 진시황릉에서 동쪽으로 1.5㎞에 떨어져 있는 3개 병마용갱의 총 면적은 2만㎡에 달하며 실제 사람과 말의 크기와 같은 테라코타 전사 및 말 약 8000점이 매장돼 있다. 이중 길이가 230m, 너비 62m로 가장 규모가 큰 1호갱 한 편에서는 지난달 20여년만에 재개된 발굴작업이 한창이다. 명초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기 전까지 장안(長安)으로 불렸던 시안은 당 현종과 양귀비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깃든 곳이자 온천 명승지인 화청지(華淸池)와 고승 현장이 창건한 다옌(大雁)탑 등 문화유적만 3000곳을 육박하는 천연 박물관 도시다. 둘레 길이만 13.9㎞에 달하는 명 태조 주원장이 건설한 시안 성벽과 역대 고비(古碑) 3000여점을 수집해 전시중인 비림(碑林)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다. ◆ 뤄양의 명소 룽먼(龍文)석굴과 덩펑(登封) 쑹산(崇山)의 소림사(少林寺) = 중국 불교의 과거와 현재를 살필 수 있는 곳으로는 뤄양의 룽먼석굴과 무술영화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덩펑시의 소림사 만한 곳이 없다. 동주와 후한, 삼국시대 위와 서진, 북위의 수도였던 고도 뤄양은 ‘낙양가람기(洛陽伽藍記)’에서 표현했듯이 불교 사찰이 번성한 도시였다. 둔황(敦煌)의 모가오굴(莫高窟)과 다퉁(大同)의 윈깡(雲崗)석굴과 함께 중국 3대 불교 석굴로 불리는 룽먼석굴은 당삼채(唐三彩)·모란꽃 등과 함께 뤄양이 자랑하는 ‘3대 보물’ 중 하나다. 북위 효문제가 493년 뤄양으로 이주한 전후 이하(伊河)의 동산(東山)과 서산(西山)에 조성되기 시작해 수·당나라를 거쳐 북송 대까지 400여년에 걸쳐 완성된 룽먼석굴에는 현재 2345개의 석굴과 불탑 70여개가 있다. 두 산에 10만여개의 조상(彫像)이 있는데 당 고종과 무측천이 만든 가장 큰 불상인 봉선사(奉先寺) 노사나불(盧舍那佛)처럼 높이가 17.14m에 이르는 것부터 크기가 2㎝에 불과한 것까지 다양하다. 뤄양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덩펑시 쑹산의 소림사에 도착한다. 중국의 오악(五岳) 중 중악(中岳)인 쑹산에 자리잡은 소림사는 1928년 40여일간 불에 타 폐허가 된 뒤 새로 지어 고찰의 분위기는 느끼기 힘들다. 무술쇼 등 상업적인 색채가 강하지만 쑹산의 계곡을 무대로 공연되는 ‘선종소림 음악대전(禪宗少林 音樂大典)’은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한다. ◆ 중국의 산수를 대표하는 화산(華山)과 운타이산(雲臺山) = 시안에서 동쪽으로 120㎞ 떨어진 화양(華陽)시 남쪽에 위치한 화산은 중국 오악 중 서악(西岳). 오악 가운데 가장 높고 험준한 것으로 유명하다. 북봉 정상 밑까지 연결된 곤돌라를 통해 올라간 뒤 시간이 허락되면 중붕과 서봉(연화봉)까지 등반할 수 있다. 정저우에서 서북쪽으로 70㎞ 떨어진 차오쭤(焦作)시에 위치한 운타이산은 중국을 대표하는 명승이자 지질공원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을 축소시켜놓은 것 같은 2㎞ 길이의 협곡인 홍석협(紅石峽) 등 11개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시안과 뤄양, 정저우를 연결하는 관광 코스는 역사유적 외에 리산과 화산, 쑹산, 운타이산 등 중국의 명산들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정보 시안과 뤄양, 정저우 등 중국 황하문명의 중심지인 중원지방을 연결하는 코스는 대한항공이 지난 5월27일부터 시안에 주 5회 신규 취항하면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정저우의 경우, 대한항공이 지난 2007년 9월부터 국제선으로는 유일하게 주 4회(동계 주 2회) 취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취항하면서 시안과 뤄양, 카이펑, 정저우 등 중국 고도를 연결하는 여행사의 역사탐방 관광상품도 출시돼 있다.
정저우에서 출발해 시안으로 여행할 수도 있지만 자동차 여행을 감안할 때 고도가 높은 시안쪽을 여행의 출발지로 삼는 편이 낫다. 13개 왕조가 수도로 삼은 시안은 도시 자체가 박물관인 만큼 혼자 여행할 때는 미리 계획을 짜두는 게 좋다. 시안 중심가에 위치한 교자집인 더파창(德發長)은 280여가지 만두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시안·뤄양·정저우 = 글·사진 최영창기자 ycchoi@munh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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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 중하류를 중심으로 펼쳐진 비옥한 땅. 이 땅에서 수많은 사람이 천하의 패권을 다퉜으며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쌓아왔다. 바로 허난성 일대는 가장 중국다운 문화와 특성을 지닌 곳이라 할 수 있다. 5000년 중국 역사를 느끼고 싶다면 허난성을 방문해보자. ◆ 중원, 그 중심에 서다 = 황하 일대는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지하자원 덕분에 중국 고대문명 발상지가 되었다. 또한 가장 중국다운 문화와 색채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중원(中原)`이라 불린다. 특히 정저우, 뤄양으로 대표되는 중원 고도들은 중국 역대 왕조들의 주요 도읍지였던 만큼 문화ㆍ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는 중국 최초 왕조인 은나라 도읍이 있던 곳이다. 북쪽으로는 중국 문명 발상지인 황허와 접해 있고, 서쪽으로는 오악 중 하나인 쑹산을 기대고 있으며 동남쪽으로는 광활한 평원이 펼쳐져 있다. 중국 대륙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요건 덕분에 남과 북을 이어주는 교통 요충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평균 3분에 한 대꼴로 열차가 발차할 정도로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철도망의 중심지 구실을 하고 있다. 또한 황허를 중심으로 3500여 년 역사를 지닌 도읍으로 곳곳에서 신석기시대 주거지와 은나라 청동기 유적이 발굴된 바 있다. 뤄양은 정저우와 함께 중국 8대 고도 중 하나로 꼽히는데, 13개 왕조 1500여 년 세월에 걸쳐 수도 역할을 해왔다. 도학과 유학, 불교 성리학 등 근원이 되었으며 중국 문화의 성지라 불린다. 오랜 세월 수도 역할을 해왔기에 도시 곳곳에 수많은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뤄양 남쪽으로 약 13㎞ 거리에 있는 룽먼석굴은 둔황 모가오굴, 다퉁 윈강석굴과 함께 중국 3대 석굴로 꼽힌다. 중국 불교미술의 웅장함과 정교함을 함께 엿볼 수 있는 이곳은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352개 석굴, 10만여 개 불상, 40기가 넘는 불탑 등 엄청난 규모와 섬세한 옛사람들 솜씨가 이방인 마음을 사로잡는다. 룽먼석굴 일대에는 조명시설을 갖춰놓아 늦은 밤에도 아름다운 석굴과 불상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허난성을 여행한다면 윈타이산을 빼놓을 수 없다. 윈타이산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 중 하나로 총 12개 풍경구로 구성되어 있다. 험한 산봉우리와 깊숙한 골짜기, 구름과 안개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풍경 덕분에 신선들이 노닐던 공간으로 이야기되기도 한다. 윈타이산 하이라이트는 훙스샤다. 계곡 전체가 붉은 빛을 띠는 협곡으로 협곡을 가로지르는 68m 다리에서 출발해 약 1시간 반 동안 2㎞ 코스를 둘러보게 된다. 훙스샤 입구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셔틀버스 노선이 준비되어 있다. 주요 코스를 알리는 표지판에는 한국어가 기재되어 있어 한결 편리하다. ◆ 소림사 고수들의 화려한 무술 = 정저우에서 95㎞, 쑹산 자락에 우리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사오린사(소림사)가 자리 잡고 있다. 사오린사는 495년 인도 승려 발타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중국 제1 선종사찰이자 소림파 무술의 발원지로 유명한 곳이다. 관광객들 편의를 고려한 정비작업 덕분에 들어가는 진입부터 한층 깔끔하게 느껴진다. 절도 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소림파 무술은 남자들에게 남다른 로망을 선사할 터. 소림사 입구로부터 가는 길에는 여러 개의 소림무술학교가 밀집되어 있는데, 운동장에서 학생 수백 명이 봉과 칼을 들고 무술을 연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술학원에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단기무술과정을 운영하는데 과정을 이수하면 증명서도 발급해준다. 소림사 경내에 들어서 쑹산 방향으로 15분가량 완만한 경사 길을 걸어 올라가면 우측으로 수많은 사리탑군을 발견할 수 있다. 사리탑들이 숲처럼 보인다고 해서 탑림이라 불린다. 탑들은 정방형, 장방형, 육각형, 원형, 원주형 등 다양한 형태로 1만4000여 ㎡ 면적에 고루 퍼져 있다. 가장 많이 축조되었을 때는 사리탑이 600개가 넘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약 230개만이 남아 있다. ■ 정저우 여행정보 △가는 길=대한항공, 중국 남방항공이 인천~정저우 구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약 2시간50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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