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바다 개복치(Sunfish) 본문

동 식물

바다 개복치(Sunfish)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9. 11. 12. 16:23



바다 개복치(Ocean sunfish)

영어:Ocean sunfish, Headfish, Mola Mola

방언: 안진복(부산, 경주), 고래복치(포항), 골복짱이(영덕)


복어목 개복치과에 속하는 초대형 어류. 쟁반형의 거대하고 넓은 몸에, 몸의 끝쪽 위 아래로 뾰족한 지느러미가 돋아나 있는 

재미있는 물고기이다. 

그 외에도 꼬리지느러미가 달려 있지만 돌출되어 있지는 않고, 배지느러미조차 없어서 척 보면 생선이라기 보다는 연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영어로는 Ocean Sunfish라는 이름 외에 Headfish라고도 하는데, 일반 생선의 머리만 뚝 잘라놓은 것처럼 뭔가 모자란 듯한 

모습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이러한 이상한 생김새 때문에 복어과에 속한다는 뜻인 '복치'에 대상을 낮춰 부를 때 사용하는 접두사인 '개'가 붙어 '개복치'란 

이름이 되었다. 학명인 ''Mola mola”는 라틴어로 맷돌을 뜻하며, 개복치의 생김새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특이한 모습 때문에 재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며, 주로 물살에 따라 둥실둥실 움직인다. 

덕분에 가끔 배에 부딪히기도 하며 먹이는 입 주변에 모여드는 플랑크톤이나 소형 어류, 부유성 갑각류, 해파리[3] 등이다.


어류 중에서도 외피가 매우 질긴 편이라,손도끼, 톱 등을 이용하여 절단하고, 아주 예리한 칼로 겨우 손질할 수 있을 정도이다.


개복치의 껍질은 감칠맛과 식감이 매우 뛰어나며, 포항 지역에서는 껍질 아래 붙어있는 지방층과 함께 수육처럼 먹거나, 

묵처럼 만들어 먹는다. 묵처럼 만들어 먹는다고 해서 특별한 조리법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그냥 찜기에 쪄놓고 식히면 

청포묵처럼 변한다는 거다. 

한국인의 밥상의 최불암 씨가 이 개복치 묵을 맛보았는데, '얼음보다 맛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맛이 나질 않는다고 했는데, 

이는 '못 먹는 음식'이 아니라 '어떠한 맛도 나지 않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