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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십다(四少十多)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7. 8. 29. 15:11





 사소십다(四少十多) 


우리 선조들은 밥을 보약으로 여겼지요. 그래서 매사 밥심으로 산다 했지요. 
그래서 입맛을 건강의 잣대로 삼기도 했지요.
 “입이 달면 기운이 편안하고 입이쓰면 몸이 괴로워진다” 라고 했어요.

또 우리 선조들은
환자 마음을 편하게 해 병을 고치는것을 심의(心醫)라 했구요. 
음식으로 병을 낫게하는 식의(食醫) 약으로 치료하는 약의(藥醫)가 있는데 
식의(食醫)가 약의(藥醫)보다 한수 위라 했지요.


"음식을 달게 먹으라 하는 의원이 식의이지요
그러나 과식을 말리지 않는자는 식의가 아니다" 라고 했어요.

이렇듯 우리 선조들은 병도 음식으로 많이 치유했다 하네요.

옛날 조선의 왕들이 일반적으로 받는 수라상엔 통상 밥과 탕을 빼고 모두 
열두 반찬이 올랐지요


찜, 구이, 조림, 산적, 편육, 생채, 장아찌, 젓갈 등으로 꾸몄는데 역대 왕들이 즐긴 특별 보양식은 붕어찜이었다 하는군요.

닭과 메추라기도 기운을 돋우는 음식으로 꼽혔으며 해산물 중에서는 전복을 
최고로 쳤다 하지요.

그러나 가뭄과 홍수가 들어 백성이 고통받을때는 왕은 고기를 먹지 않았으며 
또 반찬 가짓수를 덜거나 보통 하루 다섯차례인 횟수를 세끼로 줄이기도 했어요.

또 신하들이 당파싸움에 빠질때는 숟가락을 들지 않은 왕도 있었지요 신하들이 왕의 뜻을 알아서 스스로 정쟁을 멈추게 하는 이른바 “밥상정치” 였지요.


역대 왕중 과식을 가장 멀리한 왕이 영조대왕((英祖大王) 이었지요. 영조는 
미음에 우유를 섞어 끊인 타락죽(駝酪粥)을 좋아 했어요.

소화가 잘되고 단백질과 지방을 채워주는 보양식 이었지요. 특히 입이 짧았던 
영조는 임금자리에 오른뒤 수라상에 산해진미를 즐기지 않았고 금주령까지 
내렸어요.

영조는 특히 차고 설익은 음식을 싫어 했지요.

영조가 그나마 좋아한 생선은 조기 였다고 하지요. 그는 여름철이면 보리밥을 
물에말아 조기를 반찬으로 먹는것을 즐겼다 하네요. 일흔이 넘어서는 고추장의 감칠맛에 빠져 고추장 없이는 밥을 먹지 않았다 하니 우리 고유의 음식 매력에 푹 빠졌었나봐요.

아무튼 조선왕실의 음식문화는 “소식(小食)” 이었다 하지요.


왕자들은 “식탐(食貪)하지 말라” 는 교육을 받았으며
“진수성찬을 멀리하라”는 신하들의 말을 잘 들은 임금은 성군(聖君)이 되었다 
하네요.

근데 요즘 벼슬아치들은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니 가히 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군요.

옛 성현들의 말씀중에 사소십다(四少十多)란 말이 있어요 이것을 지키면 무병장수(無病長壽)한다 했지요.


 사소십다(四少十多) 


4少란? 

01.소식(少食) 과식 하지말고 소식하라
02.소언(少言) 말을 많이 하지말고 경청(傾聽)하라
03.소노(少怒) 어떠한 경우에도 화를 내지마라
04.소욕(少慾) 욕심은 만병의 근원이니 마음을 비우라


10多란?

01.다동(多動) 많이 움직여라
02.다욕(多浴) 따뜻한 물로 매일 목욕하라
03.다설(多泄) 눈물.콧물.땀.대소변을 잘 배설하라

04.다접(多接) 남녀가 서로 생각하고 만져주고 접촉하면활력이 생긴다
05.다소(多笑) 많이 웃어라 웃움은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06.다망(多忘) 될수 있는 대로 지나간 과거를 잊어라. 과거는 다시 오지 않는다

07.다정(多靜) 고요한 마음을 자주 가져라. 그리고 명상을 많이 하라
08.다용(多容)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너그러운 마음을 갖어라

09.다인(多忍) 매사에 많이 참는 습관을 들이고 끝까지 참어라
10.다용(多勇)매사에 용기를 가져라. 주저하면 오래 못 살고 얻는 것이 없다



그 밖에도 삼다(三多)가 더 있다 하는데

다견(多見) 많이 보고 새로운 것을 배워라.
다애(多愛) 사랑을 많이 하라, 사랑은 생동력을 주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다보(多步) 가능한 많이 걸어라. 걷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글쓴이 : 녹림처사 :조동렬(일송)님 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