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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분양' -롯데월드타워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6. 12. 12. 15:48





롯데월드타워 사용승인 신청서 제출..내년초 분양 예정
주거시설 '시그니엘 레지던스' 3.3㎡당 8000만원대
프라임 오피스 '프리미어7' 3.3㎡당 최고 1.4억 전망
업계 "분양쉽지 않을 것"전망에 롯데 "해외 마케팅 주력"

건국 이래 사상 최고가 주거시설의 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 잠실에 들어선 123층(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내 주거용 오피스텔인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그 주인공이다.
 3.3㎡당 평균 분양가 8000만원에 최고가를 1억원 내외로 책정하고 내년 초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총 7실 규모로 국내외 VVIP에만 공급될 오피스인 ‘프리미어7’(Premier7)은 3.3㎡당 분양가가 
최고 1억 4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르면 내년초 국내 최고가 주거시설이 등장할 전망이다.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내 주거용 오피스텔인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그 주인공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를 8000만원대에 책정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7일 서울시에 롯데월드 타워를 포함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연면적 80만 5872.45㎡)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분양시기는 이르면 내년 1월께로 전망된다. 

서울시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만큼 사용승인 기간이 일반 건축물보다 

더 걸린다”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대략 한 달 뒤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대상은 롯데월드 타워 42~71층에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 ‘시그니엘 레지던스’(198~990㎡ 223실)와 

108~114층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인 ‘프리미어 7’(743~1027㎡ 7가구) 등 총 230실이다. 

지난 10월부터 롯데·지우알엔씨·도우CnD 등 총 4곳의 업체가 중국 등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오는 13일 국내 첫 투자설명회가 열린다.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분양가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3.3㎡당 평균 8000만원대에 책정됐다. 
층수와 한강 조망권 여부에 따라 분양가가 최고 20%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가구당 최소 5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 수준으로 부산 ‘엘시티 더샵’(3.3㎡당 3300만원·
최고가 67억 6000만원) 아파트와 ‘한남 더힐’(3.3㎡당 5300만원·최고가 84억원)의 분양가를 
훌쩍 뛰어넘는다. 
일부 주택형은 지난 2005년부터 12년째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이건희 회장 자택(177억)보다도 비싼 셈이다.
더욱이 108~114층에 한 곳씩 들어설 최고급 오피스인 ‘프리미어 7’은 3.3㎡당 1억원을 훌쩍 웃도는 
금액에 책정될 전망이다. 
건물의 최고층부인데다 전 실이 마이너스 옵션(벽지·바닥재 등 인테리어 없이 골조만 분양받는 것)
형태로 공급한 점을 감안하면 3.3㎡당 1억 3000만~1억 40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최고층 주거시설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하더라도 분양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평이 적지 않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잠실이라는 입지에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프리미엄 조망권을 갖춘 

전례가 없는 주거 시설이다”면서도 “오피스텔 한 채 값이 최고 수백억 원에 달해 분양이 잘 될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롯데월드 타워 분양 관계자는 “국내외 검증받은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거시설과 비교해 수요층이 다를 것으로 본다”며 “국내외 기업의 법인 수요와 중국·일본 등 

해외 마케팅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어서 분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