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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산 억새밭에 내린 가을! 본문

천년고도 경주

무장산 억새밭에 내린 가을!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10. 8. 21:18

 

화창한 가을날씨에 아내와 둘이서 억새를 보러 무장산을 찾았다.

 

경주시 암곡동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내에 있는 무장산의 억새는 이 지역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억새군락지이다.

오리온 축산이 1996년까지인가 목장을 하다 그만둔 이후로 목장 부지에 억새가 자라 무장봉아래 군락을 이루고 있다.

 

주봉인 무장봉은 해발 624미터로 등산로는 무장사지 삼층석탑쪽으로 정상 억새밭까지 임도를 따라 올랐다가 밤나무 단지로 내려 오는 약 10KM의

비교적 수월한 코스로 쉬엄쉬엄 4시간여가 소요되나  태풍 "산바"때 폭우로 임도가 파손되어 10월7일까지 보수공사 관계로 무장사지 3층 석탑쪽 임도는

통제중이고  10월8일부터 개방한다고 한다.

억새는 이제 만개하여 장관이며 아마도 10월중에는 그 장관이 유지될듯하다.

날씨도 맑고 화창하여 파란 가을하늘과 경주,포항,동해바다를 두루 조망 할 수 있어서 가벼운 산행으로는 정말 좋은 코스이다.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의 군무와 파란 가을하늘이 하얀 솜털구름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같아서 짙어가는 가을정취에 흠뻑 빠져들고...

 

다만 억새철이라 너무많은 산행객들에 비해 주차장소가 협소하여 2~3KM씩 멀리 떨어진곳에 주차하고 오른 산행객들의 불편이 심할듯!

이곳에 가려면 아침일찍 서둘러 가야 입구 주차장을 이용 할 수 있을것 같다.

 

암곡동 왕산마을 주민들이 주차 안내도 하고,여러곳의 비닐 하우스 음식점과 난전이 있어 산행후 미나리 전과 동동주,칼국수에 삼겹살까지

다양하게 즐길수 있고 ,주민들이 파는 미나리등 신선한 농산물도 구입 할 수 있다.

 

무장산은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에 속해 있어 공원탐방관리소가 있고 관리요원들이 친절히 안내하고 있어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