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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스크랩] 울산 간월산에서 백악기 나무화석 확인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9. 17. 22:37

울산 간월산에서  백악기 나무화석 확인

 

울산 간월산 규화목

 

 

울산시 문화관광해설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옥련씨가 울산 간뤌산에서 오래전에 발견된 백악기 나무화석을 확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옥련 해설사에 따르면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영남알프스의 한 가지를 이루는 간월산(肝月山 1159m)으로 오르는 임도에 백악기에 살았던 나무가 화석이 된 규화목(硅化木)이 간월산 정상 부근 도치등 암반 한 편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규화목 지름이 약 30~32cm, 70~72cm의 작고 큰 나무화석 2개가 있는 이곳은 화산활동보다 더 이전에 이루어진 퇴적암이 산을 이루고 있다"며 "나무둥치가 작은 것은 그나마 지름 전체를 확인할 수 있을 만치 온전하나, 70~72cm의 큰 둥치는 인위적으로 훼손돼 지름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전씨가 규화목을 확인하게 된 것은 우연히 울산의 규화목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문화관광해설사로서 확인할 필요성을 느꼈기에 직접 나섰던 것.

그는 "간월산 정상의 백악기 규화목 화석은 울산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자연사 유적"이라며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규화목 중 신생대의 것은 많이 발견되었다.

중생대 규화목은 경남 지역에 이어서 간월산의 규화목이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발견된 지역이기에 학술적으로 매우 귀중하다"고 밝혔다.

규화목(硅化木·silificated wood)이란 땅 속에 묻힌 나무의 줄기가 특정한 환경에서썩지않고 나무의 주성분인 섬유질(cellulose)이 빠져나오고, 물에 녹은 이산화규소(Silica, SiO₂)가 거기에 들어간 뒤 높은 압력과 열에 의해 재목 전체가 단백석(蛋白石)으로 변화하여 형성된 나무 암석이다.
즉, 규화목은 땅 위에선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표에서 마그마를 만나는 나무는 불에 탐으로서 화석이 될 수 없으며, 땅 밑에서 만들어진 규화목은 산이 융기되어 올라올 때 자리 잡은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전씨는 간월산 도치등의 규화목은 울산 자연사를 알려 줄 보물 중의 보물로서 보존관리 방법에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간월산

 

 

 간월산에서 발견된 중생대 나무화석 ‘규화목’.

최대직경 72㎝(사진 위) 최대직경 32㎝ 두 개가 있다.

울산에서 지난 1월부터 ‘한반도 지질 다양성’ 조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문화재청 자연문화재연구실 공달용 박사팀은 이것이 중생대 나무화석이라고 확인했다

 

 

 

**************************************************<뉴시스/고은희 기자  2012.9.13>

 

 

출처 : 토함산 솔이파리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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