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둥지에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는 뻐꾸기의 탁란(托卵)
남의 둥지에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는 뻐꾸기의 탁란(托卵)
뻐꾸기는 알을 스스로 부화하지 않고 다른 새들의 둥지에 넣어 대리 부화시키고 새끼를 키우는 이상한 새이다.
뻐꾸기의 이런 행동에 대한 이유는 몇 가지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가 순전히 생물학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도덕적 원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뻐꾸기의 문제점
이 새는 곤충을 먹고사는 조류에 속하며 그 중 가장 크다. 큰새끼에게 먹이를 주려면 많은 먹이가 필요하다.
그것은 단순히 뻐꾸기 어미새가 병아리를 충분히 먹일 수 없다.
뻐꾸기가 먹이를 사냥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새끼는 크기 때문이다.
더 큰 새끼는 공중에서 기동하기가 더 어렵고 더 많은 음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오목눈이,딱새등 뻐꾸기 새끼를 자기새끼로 인식하고 열심으로 키우는 다른새들의 모성본능에 의존한다.
뻐꾸기가 남의 둥지에 알을 낳으면 뻐꾸기 알은 먼저 부화를 하여 둥지의 주인이 낳은 알을 둥지밖으로 밀어낸다.
둥지 주인은 자신의 알을 죽인 뻐꾸기 새끼가 자신의 새끼인줄 알고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 먹여서 키운다.
조금만 지나면 자신 보다도 훨씬 커진 뻐꾸기를 계속해서 먹이를 주어 뻐꾸기 새끼가 날아 갈때까지 돌봐준다.
다른 새들이 알을 던지지 않았고, 다른새의 병아리를 배양하고 먹이지 않았다면 뻐꾸기는 멸종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