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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베트남 육지의 하롱베이 <땀콕-TAMCOC>-펌 본문
베트남 북부 지방 여행의 필수 코스라는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편도 4시간 거리다.
왕복 8시간은 금쪽같은 여행 일정에서 하루를 통째로 날려야 하는 부담이 크다.
하롱베이까지 헬기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국내 여행사들 중 하롱베이까지 가는 헬기 투어 상품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곳을 찾기는 어렵다.
하롱베이를 포기하고 하노이에서 반나절 코스를 찾는다면 딱 맞는 답이 하나 있다.
‘육지의 하롱베이’, 혹은 ‘숲 속의 하롱베이’라 불려지는 땀꼭(Tam Coc)이 정답이다.
하롱베이의 축소판 격인 땀꼭은 석회암으로 구성된 카르스트지형 특유의 수많은 기암괴석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풍경들은 우리나라의 단양, 중국의 구아린(계림)등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땀꼭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은 ‘고요함’이다.
땀꼭에는 동력을 이용한 배가 다니지 않고 ‘산판’으로 불리는 양철과 대나무로 만든 쪽배가 오간다.
시끄러운 엔진소리와 요란한 음악소리를 이름 모를 새소리와 귓가를 지나치는 바람소리가 대신한다.
영화 ‘인도차이나’의 무대가 된 이곳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하롱베이에 비해 서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땀꼭의 뱃사공들은 여자들이 유난히 많다. 전쟁이 끊이지 않던 역사를 겪어온 베트남의 여자들은 생활력 강하기로 유명하다.
할머니 뱃사공이 모는 쪽배 옆으로 ‘농’이라고 불리는 뾰족한 베트남 밀짚모자를 쓰고 가는 앳된 처녀 뱃사공이 지나간다.
두시간 가량 가는 걸리는 코스 내내 노를 젓는 일은 젊은 남자들에게도 벅찬 일이지만 그녀들은 두 손으로 젓다가 힘들면 발로 노를 젓는 희한한 기술을
보여준다.
땀꼭은 ‘세 개의 동굴’이라는 뜻이다. 쪽배를 타고 가며 ‘항카’, ‘항하이’, ‘항바라’라는 3개의 동굴과 만난다.
동굴아래로 배를 타고 지나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기암 괴석이 즐비한 절벽 위에는 야생 염소들이 여행객을 반긴다.
하노이에서 땀꼭이 있는 닌빈까지 1번국도를 타고 가는 시간은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왕복 4차선 도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뒤섞여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다. 아침 일찍 출발했다면 오후에 다시 하노이로 돌아 올 수 있다.
천년고도 하노이는 주마간산 격으로 잠깐 둘러보기는 아까운 도시다.
동남아시아의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일본과 중국자본이 기를 펴지 못하는 이 도시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가 남겨놓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출퇴근 시간마다 펼쳐지는 스쿠터의 물결은 역동적인 도시 하노이의 가장 큰 볼거리다.
여리여리한 아가씨들이 아오자이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남쪽 호치민시의 풍경이다.
하노이의 ‘차도녀’들은 미니스커트에 킬힐을 신고 이탈리아제 베스파 스쿠터를 탄다.
하노이(베트남)=글·사진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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